[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을 시정 슬로건으로 민선5기를 시작한 최성(사진) 고양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10개 분야 159건에 달하는 핵심공약 추진 현황을 6개월여만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한다.

시민 제일주의를 천명하며 치밀한 계획속에 꼼꼼히 추진해온 그간의 주요 공약과 추진 현황은 보탬과 숨김없이 25일 시 홈페이지(http://www.goyang.go.kr)에 공개해 95만 시민의 긍정 평가와 부정적인 요인을 여과없이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공개를 앞둔 주요 공약 사항은 최 시장이 6·2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시민 약속사항인 교육과 문화·예술, 복지, 환경·교통, 지역경제, 여성,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풀뿌리·자치, 평화·인권분야 등에 걸친 세부 추진내용이 수록돼 있다.

#주요 공약 추진과 성과물

민선5기 고양시의 최대 핵심공약으로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일자리 창출, 난지물 재생센터 지하화와 공원화 조기 추진, 벽제승화원 문제 조기해결 등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약속한 최 시장은 취임과 함께 전국 최초로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및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실천에 이어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지난해 1만여명이 참석한 2010 고양희망찾기 일자리 한마당 개최를 통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일자리 창출 원년으로 정하고 지역공동체,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에 21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또 수십년간 시민 고통과 불편을 초래한 벽제화장장, 하수처리장, 서대문구 음식물폐기시설, 마포구폐기물처리시설 등 서울시 운영의 주민기피 시설물 해법 찾기에 올인한다. 지금까지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서울시장 서한문 발송, TV공개토론 제안, 기피시설 위법사항 고발, 불법기피 시설 행정대집행 영장 교부 등 다각적인 협상 시도를 통해 주민 기피시설의 현대화와 피해주민 보상을 확실히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친환경 급식센터 운영, 평생 학습센터 운영, 문화예술 교육 및 문화공연 확대 전시, 고양누리길 조성,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장항습지 보전, 폭력제로 고양 프로젝트 추진 등 교육 및 복지 분야에 집중 추진했다.

지역분야서는 친환경 도시계획 수립, 신구 도심균형 발전, 안전한 자전거 이용도시 구축, 어린이놀이터 시설 확장, 평화와 통일의 전진도시 기반 구축 등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이행하는 양방향 소통행정에 주력한 주요 공약 중간 결과물이다.

최성 시장은 "앞으로 주요 공약 추진 현황은 분기별 홈페이지를 통해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며 시민과의 약속은 끝까지 실천하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5기 출범 6개월여만에 주요 공약 159건중 1월 현재 6건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53건은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