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고 보조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내세우는 정부 정책에 맞춰 송도국제도시를 친환경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우선 송도하수종말처리장 등 2곳에 13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자체 에너지원으로 대체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예상 사업비는 9억3천300만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 송도지구 내 미추홀공원은 '그린파크'로 탈바꿈된다. 태양광 가로등 5기를 구축, 400W 전력을 만들어내 공원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도 2·4공구 일원의 나트륨 조명기구는 5억6천만원을 들여 LED로 교체된다. 기존 조명은 설치 후 5년이 흘러 수명이나 밝기 등 성능이 저하돼 50W 규모 에너지절약형으로 바꾼다.
이번 사업은 국·시비 각 50% 매칭으로 2012년부터 추진된다. 향후 일정은 오는 3월 인천시에 지방보급사업으로 신청, 10월 지식경제부 국비로 최종 반영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며 "태양광, 풍력 등 관련 분야를 도입하는 데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옷' 입는 송도
인천경제청,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태양광 시설·LED조명 교체 등 추진
입력 2011-01-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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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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