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이경진기자]민족 최대 명절인 설(2월3일)이 성큼 다가왔다. 예부터 명절하면 다양한 먹을거리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 구제역, 작황 부진 등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 그리고 명절만 되면 뛰어오르는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 등 달갑지만은 않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소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곳곳에서 열린다. 대형마트는 물론, 임시 장터, 온라인 장터 등은 얇아진 지갑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설 전까지 농협 직거래장터, 경기도청 나눔장터, 과천 경마장 바로마켓, 대형 유통매장 특판전 등을 통해 무거워진 설 장바구니를 한층 가볍게 할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설에는 농민도 돕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내달 1일까지 경기도내 농협 30개소 운영
#설맞이 농특산물 팔아주기=내달 1일까지 도내 농협 30개소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수원하나로클럽에 25개 부스를 마련하고 농특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또 도청에서는 '설맞이 토요장터'(28~29일)를 개최한다. 이 장터에서는 채소, 밤 등을 비롯, 떡국떡, 견과류, 인삼, 젓갈, 건어물 등 20여종의 다양한 설 선물세트와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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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인증 '잎맞춤배·경기미' 특별 판촉전
#설맞이 G마크 농산물 특판전=도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내달 1일까지 경기도지사 인증 경기농산물 '잎맞춤 배'와 '경기미'(-199Rice) 특별 판촉전을 벌인다. 이번 특판전은 서울·경기·부산 등 농협유통센터 6개소와 수도권 내 30개 이마트, 도내 10개 이랜드리테일 등 총 46개 대형 유통매장에서 열린다.
잎맞춤 배는 도와 농협경기본부에서 정예농가로 조직화된 600여 농가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한 명품 농산물이다. 설 명절 선물세트로는 배 7.5㎏, 15㎏, 오곡세트 기획상품 등 3종이있다. 경기미는 4㎏, 10㎏ 등 2종류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이들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판매 도우미를 운영, 소비자에게 잎맞춤 브랜드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시식행사도 함께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이어 농협에서도 시·군별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농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판매한다.특히 도는 경찰청, 농림진흥재단, 도내 각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설 명절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G마크 우수농산물 클릭만 하면 '와르르'
#알뜰 설 선물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31일까지 '빅3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 등 우수 농축수산물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우선 '설 1일 특가전'은 여주 밤, 남양주 배 등 경기도 우수 농산물과 제주 천혜향, 차례상 특별 김치, 밀양 단감, 한과세트, 유정란, 쇠고기 제수세트, 산적용 돼지고기 등을 10~25%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을 적용한 '설 선물 추천 상품전'도 마련됐다. 설 선물 부담이 큰 직장인을 대상으로 선물 선택 고민을 덜어주는 이벤트다. 고려 홍삼정, 한과, 참기름세트, 흑마늘, 한우꼬리 반골, 햄세트, 프로폴리스, 사과, 떡, 배 등 품목별 인기 상품으로 구성됐다. 시중가보다 10~50% 싼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카테고리 상품전'도 열린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했다. 고품질 경기미에서부터 잡곡, 축수산물, 떡, 한과, 전통차, 꿀 등을 1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도는 올해 G마켓, 현대홈쇼핑, OK캐시백 등과 연계, 지속적인 이벤트를 펼치고, 다른 시·도 특산물의 입점을 확대하는 등 한층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