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주/이상헌기자]양주시청과 전철 1호선 양주역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고품격 복합신도시를 건설하는 양주 역세권 개발 구상의 윤곽이 드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GS건설, 대우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태영건설 등 15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주 역세권 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공영개발 방식만 가능한 점을 감안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시행자 선정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양주 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주동 일원 개발제한구역 247만7천570㎡를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해 행정타운과 시민운동장, 업무용지, 도시형 공장, 종합의료시설 등 자족시설과 첨단 주거공간, 녹지네트워크를 갖춘 복합 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의 소요사업비를 1조5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오는 2월 중으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공공 51%, 민간업체 49%가 참여하는 SPC를 설립해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진행이 순조로울 경우 2012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민간사업자 선정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물량의 누적 감소로 양주 역세권 개발의 토지공급이 본격화하는 2015년에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민간사업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