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이은별(고려대)과 김환이(한체대)가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은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에서 2분43초67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정바라(단국대)는 이은별과 불과 0.318초 차로 뒤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민정(용인시청)과 전지수(강릉시청)는 각각 4위와 6위로 처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에선 김환이가 2분24초169로 금메달을, 김태훈(한체대·2분24초169)과 김성일(단국대·2분24초419)이 2, 3위를 차지했다.

30일 경기에선 이은별이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부 이은별, 김민정, 정바라, 신새봄(한체대)과 남자부 김성일, 김태훈, 김환이, 이성훈(강릉시청)이 쇼트트랙 3천m 계주에서 결승에 올랐다.

남자 컬링은 예선 2차전에서 미국을 11-2로 완파한 데 이어 3차전에서도 강호 스웨덴을 7-4로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이날까지 쇼트트랙에서만 금, 은,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해 러시아(금 6·은 2·동 2)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