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배우 전태수가 폭행 혐의에 대하여 공식사과했다.

   전태수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사과했다.

   전태수는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드라마에도 폐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로써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전태수의 폭행 혐의 공식 사과에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로 배우 전태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태수는 29일 오전 0시35분께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송모(44)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타고 귀가하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에 다리를 올려두고 행패를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송씨의 어깨를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전태수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최모(36) 경위와 김모(31) 순경에게 욕설을 하고 다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톱스타 하지원 씨의 친동생이기도 한 전태수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