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새봄을 부르는 모차르트의 선율에 푹 빠져보세요'.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정남일이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가진다.

강남교향악단의 악장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을 거쳐 현재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활발히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남일은 이번 연주회 타이틀을 '모차르티시모(Mozartissimo)'로 잡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376번, 380번, 454번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정남일 동아방송예술대학 음향제작계열 교수는 서울대 음대 기악과를 실기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했다.

김민,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면서 중앙콩쿠르, 예음실내악콩쿠르 등에 입상, 삼익피아노 장학생과 조선일보 신인음악가에 선정된 그는 대학시절 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도 실내악 활동을 하였으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 NHK방송으로부터 솔리스트로 초청되어 일본 다수 도시 독주회 등의 독주 활동을 했다. 졸업 후 독일 데트몰트 국립대학으로 유학,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교수를 오랜 기간 사사하면서 세계에 단 두 곳(데트몰트, 베를린) 밖에 없는 동 대학의 톤마이스터과정에 입학하여 바이올린 박사과정과 톤마이스터 두 과정을 모두 마치는 독일 역사상 처음 있는 영광을 얻었다.

독일 재학시절 유능한 두 톤마이스터 동료들과 GENUIN 뮤직프로덕션을 창립하여 많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CD를 제작하면서 GENUIN 회사가 굴지의 Philips 사의 제휴회사가 되고 또한 독자적인 신흥 레이블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강남교향악단의 악장제의로 귀국한 그는 GENUIN 뮤직프로덕션의 한국 지사를 설립하여 클래식에 특화된 특별한 레이블로 국내외의 유명 연주가 및 단체들의 음반들을 계속 선보이며 톤마이스터로서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는 방송예술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방송 특성화 대학인 동아방송예술대학의 음향제작계열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지도에 힘쓰고 있다. 전석 2만원. (02)586-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