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광주/임명수기자]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관리단은 설 연휴 기간 고객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키 위해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설 연휴 급수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중 수도사고(관로동파 및 누수 등)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반 운영 및 전직원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 상황전파를 통해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수도 관련 민원 또는 단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비상급수 등의 신속대응을 위한 매뉴얼을 마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수도관리단은 이보다 앞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계량기 동파 및 수도관 동결을 우려하는 시민들을 위해 계량기 동파방지팩(1월말 현재 1만7천500여개)을 설치해 주고 있으며 설 연휴 전까지 취·정수장, 배수지 등 상수도 주요시설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광주수도관리단 홍종명 단장은 "설 연휴 동안 날씨가 풀린다고는 하지만 한파의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동파가 우려되는 곳에 거주하는 분들은 고향에 가시기 전 반드시 수도를 조금 틀어 놓고 가는 것이 좋다"며 "급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편안한 고향방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이번 한파로 계량기 동파건수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천62건을 기록했으며 수도관동결도 올해 160건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