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 남동구는 내달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학생들과 함께 걸어가면서 학교와 집까지 안전을 책임지는 집단보행시스템이다. 워킹스쿨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구는 구월1동에 위치한 구월초등학교를 워킹스쿨버스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구는 이 학교 1~2학년 학생 166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4개 노선을 지정했다"며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하교시간 위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월초교에 배치될 보행안전도우미 8명을 이달 말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워킹스쿨버스를 시범 운영한 후 사업 성과를 평가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