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의 서장훈(왼쪽)이 부산 KT 송영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인일보=신창윤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싸움에서 아깝게 패했다. 전자랜드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두 부산 KT에 77-86으로 패했다.

4연승을 달렸던 전자랜드는 KT에만 3패째를 당하며 26승12패로 2위를 마크, 30승 고지를 눈앞에 둔 선두 KT(29승10패)와 승차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전자랜드는 문태종(12점)이 4쿼터 들어 7점을 넣었지만 잇단 턴오버와 골 가뭄으로 추격세를 살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서장훈과 허버트 힐이 각각 16점을 넣으며 제 기량을 보였지만 문태종의 부진이 아쉬웠다. 반면 KT는 박상오가 무려 24점을 쓸어담았고 조성민(16점)도 4쿼터에만 10점을 보태 지원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원주 동부는 안방에서 울산 모비스를 76-67로 제압하고 단독 4위(23승16패)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