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이재규기자]'문화특별시 부천'의 김만수 시장이 승진 공무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단행한 인사에서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직무대리)으로 승진한 배효원 맑은물사업소장과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한 정무석 사무관 등 2명에게 14일 임용식장에서 승진을 축하하는 캐리커처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만화도시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많은 사람에게 부천이 만화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올 연말까지 만화작가의 도움을 받아 2천70여명의 전체 공무원 명함이나 블로그에 캐리커처를 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시정 홍보활동에 적극적인 직원, 시와 구, 동 주민자치센터의 민원창구 직원 등에게 우선적으로 캐리커처를 그려줄 예정이다.
한편 캐리커처를 그린 안중걸 화백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대표 선수 29명과 해외 월드컵 스타 41인의 캐리커처 전시회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5년에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31인의 캐리커처를 담아 '내 소원은 조국의 독립이오!'를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