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성남 도로공사를 3-0(25-22 25-18 25-14)으로 제압했다.
5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시즌 15승3패째를 올리며 2위 도로공사(10승6패)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현대건설은 남은 6경기에서 4승만을 거두면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에이스와 양효진과 케니 모레노의 득점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고 2세트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케니의 강서브에 이은 백어택, 윤혜숙과 김수지의 득점으로 17-12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양효진의 4연속 가로막기로 8-3으로 달아나며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남자부 경기에선 인천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끝에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3-25 25-23 15-11)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시즌 16승4패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또 4연패에 빠졌던 수원 KEPCO45도 상무 신협을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