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문성호기자]2012학년도 광명·안산·의정부시 고교 평준화를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부령(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 개정 신청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반려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부령 개정을 재신청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13일 "지난 11일 부령 개정을 교과부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14일 신청한 부령 개정을 지난달 25일 '준비 부족'을 들어 반려하면서 '충분히 준비해 추진할 것'을 주문, 이번 교과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교과부가 부령을 개정해야 도의회의 학군 의결을 거쳐 3월 31일까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수 있어 이달 중 부령 개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일정상 내년 시행은 어렵다.

도교육청은 학군·구역 설정과 학생배정 방법의 경우 고입제도개선협의단 토의와 타당성 연구 설문 및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시행안을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도의회 의결, 시뮬레이션, 주민공청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고교 시설 개선에 기피고교 시설 개선비 30억원을 포함해 올해 142억원을 확보하는 등 2013년까지 4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