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정부가 저소득층 청소년과 초등학생을 위한 스포츠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2011 체육분야 대국민 업무보고회'에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바우처 예산으로 123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바우처 예산 123억원은 지난해 스포츠 바우처 예산 60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문화부는 바우처 예산 확대와 함께 내년까지 전국 5천854곳의 모든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배치 인원을 지난해 1천223명에서 1천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주말리그제를 확대하는 등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저소득층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기홍 문화부 체육국장은 "올해 체육 분야의 주요 업무는 국제대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 서민 중심의 생활공감형 체육정책 확대, 스포츠산업 시장 확대 및 경쟁력 제고 등이다"고 설명한 후 "엘리트 체육 운영 시스템 개선과 민간체육시설 규제 완화 분야에서 총 14종의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