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상일기자]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남부지역 8개 도시가 내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0월 28일 경기도에서 수립한 진위천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수원시를 비롯한 8개 도시에서 시행계획을 수립해 모든 수질오염원에 대한 총량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위천 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은 2020년까지 진위천 유역 말단 지점인 평택시 오송면 궁안교 지점의 하천수질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 6.6㎎/ℓ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2012년부터 사업별로 오염부하량을 할당해 수질오염총량 규제를 하는 것은 물론, 하수처리장 신설과 하수관거정비,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통해 오염부하량을 삭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뿐 아니라 공동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군포·의왕·용인·화성·오산·평택·안성 등 경기남부지역 자치단체들도 같은 방식으로 수질오염원 관리에 나서게 된다.
수질오염총량제가 실시되면 대형 개발사업 등을 계획·추진할 때 오염부하량을 할당받아야 하고, 할당받은 오염부하량 이내로 오염 배출량을 조절해야 한다. 이때문에 개발사업의 추진이 지연·반려되거나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의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안에 시행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2012년 초 시민에게 공고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원시는 하천의 유역관리차원에서 대표기관 역할을 맡아 8개 시가 공동으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등 경기 남부지역 8개 도시… 내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진위천유역 기본계획 수립
입력 2011-02-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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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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