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프로농구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서울 SK를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이정현(21점)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SK에 78-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16승33패)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이정현 외에도 김성철(20점)과 박찬희(14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연패 탈출을 노리던 인삼공사는 활발한 움직으로 경기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는 이정현과 제프 베럼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리고 시작했고 2쿼터에는 김성철이 외곽포 2개 포함 연속 10점을 넣어 38-33으로 5점차 앞선채 마쳤다. 3쿼터에는 홀로 11점을 림에 꽂은 박찬희의 활약을 앞세워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전자랜드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문태종과 허버트 힐, 서장훈 트리오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를 71-61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35승14패를 기록, 선두 부산 KT(37승12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