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케니(18점)와 양효진, 황연주(이상 14점)의 활약으로 인삼공사를 3-1(26-24 12-25 25-22 25-21)로 꺾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챔피언결정전을 확정한 1위 현대건설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4위 인삼공사의 싸움이어서 전반적으로 박진감은 떨어졌다.
특히 현대건설은 초반 서브 리스브 등 장기인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현대건설은 용병이 출전하지 못하는 3세트부터 승기를 잡아 나갔다.
22-22에서 상대방의 범실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4점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편인 이연주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케니 모레노가 연속 2득점을 올린 뒤 다시 대각 강스파이크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