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윤선 무용단의 사군자 공연 모습.

[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지역 예술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1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이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한 달여간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진다.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은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안태경)이 지역내 우수 예술인 발굴과 창작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공모사업으로 올해도 42개 우수지역 예술단체가 응모해 12개 단체 작품을 엄선해 선정했다.

치열한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 단체들은 음악·무용·전통예술·연극 등 4개 부문의 공연을 가지고 4가지 색깔을 만나는 클래식과 재즈·국악·기타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지역예술인이 펼칠 주요 공연작은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 서막을 알리는 연극 극단로얄씨어터의 '나도 아내가 있다'를 시작으로 클래식 서울기타 콰르텟의 'Historie du Quartet', 세란재즈오케스트라 야외 재즈공연, 라스 기타라스의 기타로 만나는 비발디 콘체르토, 강윤선 무용단의 사군자 등 12개 단체가 총 25회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공연을 갖는 이들 예술단체에는 제작지원금 지원뿐만 아니라 리허설 공간과 공연관련 모든 무대시설물을 무료로 제공받는 등 지역예술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특전도 주어진다.

우수 지역예술인 발굴과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도시 홍보를 위해 열리는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은 일반 공연요금과 달리 각 공연작마다 1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야외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 예술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고양예술인 페스티벌은 따뜻한 봄날에 가족과 함께 문화나들이 코스로 수도권 일대 널리 알려지면서 공연 관람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문광일 홍보실장은 "무조건 서울지역 진출만을 생각했던 대다수 지역예술인들이 고양 예술인 페스티벌 도입 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