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고양/김재영기자]고양시의회(의장·김필례)는 최근 일산동구 마두역 광장 일대에서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점 해결 촉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가두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오후 7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 이번 가두홍보 야간 캠페인은 기피시설 철거와 관련, 법원이 서울시가 고양시를 상대로 낸 난지물재생센터 불법 시설물 13건의 행정대집행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1심 판결전까지 집행을 중지하라는 지역여론 확산을 위해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에 나선 것이다.

의원들은 서울시의 불법 시설가동 부당성을 알리는 호소 안내문 500여장을 배포하며 오가는 시민들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야간가두 캠페인에는 김필례 의장을 비롯해 우영택 주민기피시설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화우 환경대책소위원회 대표위원, 소영환·김영빈 의원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7일 개회한 제1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주민기피시설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 보상문제와 시설 현대화를 위해 8월말까지 연장하며 서울시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서울시 운영의 기피시설 철거를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현재 21만명에게 서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