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주/이상헌기자]양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계약직 직원이 교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주경찰서는 17일 양주 모 초등학교 1년 계약 근무자인 A(38·여)씨가 급식업체에 줄 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5천만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학교측으로부터 고발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자체조사를 통해 교비가 과다하게 지출된 것을 확인하고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관리책임을 물어 이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