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 왕산 마리나 사업에 모두 1천333억원을 투자한다.
대한항공은 "18일 이사회가 인천시 중구 을왕동 일원 공유수면 약 9만8천604㎡를 매립하고 요트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왕산 마리나 사업에 약 1천333억원을 투자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이날 공시자료에 따르면 왕산 마리나 총 사업비는 1천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유수면매립비 등을 대한항공이 부담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활용되는 요트경기장 시설비 약 167억원은 시 예산(국비 포함)으로 충당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인천시, PMC(용유무의프로젝트매니지먼트),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중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구체적 사항이 재공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해 왕산 마리나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사회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와 구체적 투자 규모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왕산 마리나 사업 투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업 참여 여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왕산 마리나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용유·무의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밟게 된다. 착공은 2014년 아시안게임에 맞춰 개장하려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이뤄져야 한다.
대한항공의 투자계획 발표는 지지부진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용유·무의 개발의 전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이 왕산 마리나 사업에 향후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인천에 1333억원 투자
영종도 왕산 마리나사업 공유수면 매립비등 내기로
입력 2011-03-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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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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