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양궁 기대주' 정다소미(경희대)가 한국 양궁 국가대표 1차 평가전에서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정다소미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호주 멜버른 무라빈 아처리클럽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종합 배점 35점을 획득하며 역시 새로 가세한 한경희(전북도청·29점)와 작년 국가대표 주현정(현대모비스·28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세계 왕중왕전인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까지 제패한 윤옥희(예천군청)는 9점을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작년 국가대표로서 FITA 월드컵 금메달을 나눠 가진 김문정(청원군청·20점)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16점)도 각각 5위와 6위로 밀렸다.

남자부에선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종합 배점 40점을 기록하며 김우진(청주시청·32점)과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던 임동현(청주시청·28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태릉선수촌에서 2, 3차 평가전을 치러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남녀 3명씩 확정할 계획이다.

남녀 8명씩 출전하는 2차 평가전에서는 남녀 하위 2명씩 탈락해 3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