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상일기자]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수원시가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사업에 나섰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수원시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에 따라 2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청년과 기업 은퇴자 등을 일꾼으로 적극 육성하는 한편,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 기업'을 확대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24일에는 영동시장 2층에 '1인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를 개소한다. 1인창조기업과 시니어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 중앙대학교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특화형 소규모 기업 발굴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선 비즈플라자 운영을 통해 48개의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에 매년 1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청년과 기업 은퇴자들을 전문기관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교육시켜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맞춤형 인재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우선 60명의 청년·은퇴자들을 1년간 교육하고, 향후 중소형교육장을 갖춘 '청년벤처타운'을 마련해 매년 100명씩의 일꾼들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오는 2014년까지 10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현재 10개에 그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35개까지 늘려 약 500명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하고, 이들을 통해 돌봄서비스 등의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올해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의적인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사업과 함께 시는 다양한 취업지원 및 고용안정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일자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과 취업준비생에 대한 현장직업교육 실시, 소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진행키로 했다. 청년취업캠프와 수원청년뉴딜사업, 재취업 지원사업, 단기 취업교육 등도 진행하고, 청년벤처창업지원센터도 조성한다.
시는 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폐자원 활용 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복지수요형 단기일자리 지원사업, 활기찬 노인 일자리 제공사업, 장애인 일자리 제공사업 등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용영 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올해는 고용불안감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 창출력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며 "지역특성에 맞고 계층별로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2만3천개 창출' 지역경제 활력소로…
시, 영동시장내 1인창조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 개소…
입력 2011-03-22 22:2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1-03-23 18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