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기자]경기지역 대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계층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과외선생님이 된다. 경기도 제2청은 4월부터 도내 대학생을 활용해 저소득층, 장애아동, 다문화, 탈북가정 자녀들의 공부지원과 노인·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평생학습 코칭 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2청은 이달 중 도내 4년제 대학생 90개팀 1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2명이 한 팀을 이룬 대학생들은 매주 6시간 이상 대상 가정을 방문해 초·중·고교생들에게 개인별 학습지도를 해 준다.
도 2청은 학습 중간평가와 상담을 통해 대학생과 대상 학생간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대학생에게 강사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개인별 학습지도인 만큼 학습 중간 평가와 상담을 통해 강사와 학습자간의 소통이 잘 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겐 강사료와 상해보험 등 최소한의 실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평생학습 코칭 사업'은 소외계층에 맞춤형 교육서비스와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학비 조달에 도움이 되도록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사업추진 대학으로 선정된 경인교육대학교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주민지원센터,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생학습코칭 사업에 참여할 대학생도 각 대학별로 공모 중이다.
이와 함께 수요자들이 원하는 교육에 대해 파악한 후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조청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도는 부족한 과목의 실력을 늘리고 싶지만 형편 때문에 사설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과 배우고 싶은 것이 있지만 형편이 안 돼 포기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주요 대상"이라며 "모든 이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