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가평/김민수기자]가평군청이 2011 대통령기 가평군 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 남일반부 개인도로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김정환 감독이 이끄는 가평군청은 22일 가평군 일원도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일반부 개인도로 단체전(162.4㎞)에서 김구현, 박재현, 박재형, 배준호, 원부연, 유진석 등이 출전해 합계 13시간11분35초를 기록하며 서울시청(13시간12분04초)과 의정부시청(13시간22분51초)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가평군청은 지난 대회 개인도로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또 가평군청은 올해 첫 대회에서 상큼한 출발을 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개인도로에서도 가평군청은 김구현이 4시간22분31초를 마크하며 오세용(서울시청·4시간22분28초)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또 박재형은 4위(4시간22분31초), 박재현은 7위(4시간26분27초)를 각각 기록하는 등 3명의 선수가 10위안에 들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여일반부에선 이주미(연천군청)가 개인도로(121.8㎞)에서 4시간06분52초를 기록하며 최선애(서울시청), 손희정(상주시청)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아깝게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이춘배 부군수, 대한사이클연맹 이대훈 부회장을 비롯한 장기원 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사이클 관계자, 선수가족,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군수는 대회사에서 "한국 사이클의 메카 가평을 찾아준 참가 선수를 비롯한 지도자, 관계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깨끗한 가평군의 자연을 에너지 삼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4일간 열리며 인천체고, 양양고, 가평군청, 서울시청 등 34개팀 229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고등부 및 일반부로 나뉘어 개인도로, 도로독주, 크리테리움 등 3개종목에 걸쳐 경합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