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연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성남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

성남시의회는 이숙정 의원의 징계와 시설관리공단 감사원 감사 청구, 성남시의 재의 요구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를 지난 21일 개회.

그러나 개회 당일 열린 윤리특별위원회는 민주당 의원 6명 모두 불참한데 이어 22일 예정된 행정기획위원회 역시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

또 25일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도 34석 중 15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거나 상정된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경우 상정된 안건 모두 부결될 전망.

계속된 여야의 다툼에 시민들은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

한 시민은 "성남시의원이 받는 세비에 시민들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지방세 납부 거부운동을 거론.

또다른 시민은 "시민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으니 시민쿠데타로 주민소환제를 실시, 시의회를 해산시키자"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