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25일(현지시간)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는 시위와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탈북자선교회와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등의 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낮 뉴욕 맨해튼 소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와 유엔본부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북한이 천안함 폭침에 대해 보상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비난하는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천안함 폭침에 대한 김정일 규탄 선언문을 낭독하고 배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 현장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을 붙인 모형과 풍선 등을 발로 밟아 부수거나 터뜨리는 등의 퍼포먼스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집회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천안함 폭침 사건의 책임자에 대한 심판에 유엔이 앞장서달라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회 미 북동부지회 민경원 회장은 "북한은 우리가 줄 것을 다 줬는데도 공격을 했다. 북한의 이런 행위를 중단시키고 그것이 왜 잘못됐는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늘 집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