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남양주시와 서울시 노원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이 진접선 광역철도사업으로 확정·고시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4일 진접선을 광역철도로 지정후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진접선은 지자체의 부담이 덜한 광역철도사업으로의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현재 용역이 진행중인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진접선 사업이 포함될 경우 내년부터 사업 예산이 반영된다.

남양주시는 "이번 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진접선이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된 것은 사실상 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광역교통 5개년 시행계획 용역에 진접선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확정 고시된 '제2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부문 전반기 신규 사업에는 경기도가 추진중인 수도권광역철도(GTX) 3개 노선도 모두 반영됐다.

경기도는 "당초 도가 제안한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 송도~청량리 구간 48.7㎞, 의정부~금정 구간 45.8㎞ 등 총 3개 노선 140.7㎞가 모두 반영됐으며 전반기 착수사업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진접선(당고개~진접), 교외선(능곡~의정부), 평택~부발선, 제2공항철도(인천역~인천공항) 노선 등은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신규 지정됐다"며 "이에 따라 철도 소외지역인 경기북부 및 동부지역에 대한 철도 서비스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