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염태영 수원시장의 핵심 공약중 하나인 '마을만들기 사업'이 곳곳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주민들 스스로 사업 추진 발대식을 개최하는가 하면, 동별 핵심 일꾼들에 대한 마을만들기 사업 교육도 속속 진행되고, 다음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관련 공모전도 진행되는 등 바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송죽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통·반장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환경이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사업 추진 발대식이 개최됐다.
송죽동 주민센터는 지역 실정에 맞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환경문제를 주제로 선정, 우선적으로 시범통(9통·13통)에서 사업을 진행한 후 이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송죽동은 이 사업을 위해 마을에 애착이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주민들로 구성된 '클린봉사원'도 구성했다. 현재 65명의 클린봉사원이 신청서를 제출, 마을 만들기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클린봉사원들은 시범통으로 이동해 꽃화단 만들기와 주변환경 정화 활동, 클린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20곳에 마을만들기 추진 주체를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마을만들기사업 관련 예산도 16억1천만원을 세워 지역별로 진행되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한 시민·직원 교육도 올해 7차례에 걸쳐 진행돼 총 1천43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국내외 우수 사례 벤치마킹도 5차례에 걸쳐 실시해 130여명이 우수지역을 둘러보았고, 마을만들기 바로알기 독후감 경진대회를 진행해 총 104건의 글이 응모되기도 했다.
시는 또 다음달에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브랜드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http://suwon.ne.kr)와 네이버(http://bolg.naver.com/suwonloves), 다음 블로그(http://bolg.daum.com/suwonloves) 등을 통해 수원형 마을만들기 브랜드와 수원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명칭 두 개 분야에 대한 공모를 받는다.
마을만들기추진단 김창범 단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 단위로 추진 주체를 구성하고 주민들 스스로 의제와 사업을 만들어 진행하는 자발적 사업"이라며 "지역특성에 맞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을만들기 관련 문의:마을만들기추진단( 031-228-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