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운기자]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오는 18일 고(故) 송암 박두성(사진) 선생의 탄신기념일을 맞아 유가족과 시각장애인, 복지관 직원들이 함께 복지관내 1층 송암 박두성기념관에서 송암 탄신기념 예배와 기념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4월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출생해 1926년 한글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그는 투철한 교육이념과 교육방법, 평생교육의 선각자로서 끊임없는 권학정신, 생활자립을 위한 교육강화, 잠재능력계발 등을 위해 평생 힘을 쏟으며 우리나라 시각장애교육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복지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일컫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탄신 123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번 그가 우리에게 남겨 준 남다른 애맹사상과 한글점자 창안자로서의 업적을 재조명해 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