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민재기자]인천시 계양구는 서운동 114 일대 개발제한구역 46만2천㎡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효성동 구도심권 정비에 따라 서운동 그린벨트 지역이 공업용지 이전 예정지로 결정돼 최근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전문기관에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다.

구는 2012년 말까지 인천시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사업 승인을 받아 2013년 중 보상과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2014년 초 기반조성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분양 시기와 가격, 입주 업체의 업종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구는 되도록이면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수요 조사 용역을 맡긴 상태다.

이 용역을 통해 현황 조사 분석과 개발규모, 토지이용구상, 입주 희망 업체를 고려한 블록·필지 규모 산출, 합리적인 조성원가와 적정 분양가 산출 등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검토된다.

용역기간은 약 2년이며, 구는 서운산업단지에 아파트형공장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역은 인천~부천~서울 강서 8차로 도로와 인접해 있는 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운산업단지는 입지적으로 장점이 많아 인천 동북부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