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빅뱅이 컴백 한 달 만에 차트 정상을 탈환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9일 음원사이트 소리바다(www.soribada.com)에 따르면 빅뱅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의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이 4월 둘째 주(4월 10~16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빅뱅의 정상 등극은 지난 3월 2주 연속 1위(3월 첫째 주~둘째 주)를 차지한 'TONIGHT(투나잇)'에 이어 단 4주 만에 되찾는 기염을 토한 것.
'LOVE SONG'은 아일랜드 출신 록 밴드인 U2를 연상케 하는 구슬픈 기타음이 노래의 전면에 등장한 곡으로 빅뱅의 한층 여유로워진 보컬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곡. 또한 빅뱅은 더블 타이틀곡인 'STUPID LIAR(스투피드 라이어)'도 3위에 올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포미닛은 '거울아 거울아'로 2위에 오르며 빅뱅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거울아 거울아'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곡으로 격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운 방송 무대 직후 34계단 폭발 상승했다. 'Heart to Heart(하트 투 하트)' 역시 6위에 포진해 '대세' 걸그룹은 포미닛임을 입증시켰다.
여기에 차세대 걸그룹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일본의 유명 뮤지션 다이시 댄스(Daishi Dance)가 작곡에 참여한 레인보우의 'TO ME(내게로…)'는 45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하며 걸그룹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또한 신나는 복고 리듬을 내세운 오렌지 캬라멜의 '방콕시티(Bangkok City)'가 5위, 통통 튀는 귀여움이 매력적인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은 10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약 1년 만에 컴백한 f(x)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인 '피노키오'는 18일 선공개 이후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방시혁과 조영수가 프로듀싱에 나선 곡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