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홍현기기자]지난 17일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1구역 도시개발사업 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홍모(52)씨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홍씨가 세들어 살던 주택은 21일 땅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수도와 전기가 차단될 예정이었다.

이를 두고 주변 주민들은 평소에 건강하던 사람이 철거로 인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목숨을 잃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금희(57·여)씨는 "시의 무리한 개발이 화를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의 죽음이 철거와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정확한 사인이 나와야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