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군은 지난 2009년 7월 관내 국군청평병원과 MOU(양해각서)를 체결, 24시간 주민응급진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한 보건소와 군병원간 핫라인(hot-line)을 설치, 국도비를 지원받아 열악한 응급실 환경개선과 주민진료 의료사고 대비 책임보험을 가입, 24시간 주민응급진료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초고령화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가평군은 질병예방과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군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0년 12월 말 11%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평군도 예외일 수는 없다. 가평군은 2011년 3월 말 기준 18.7%로 수년내 2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 다양한 노인성 질환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경로당 중심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이라는 슬로건으로 보건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노인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만성퇴행성 관절염 예방 및 악화방지를 위한 경로당 중심의 관절염 효능증진 운동프로그램인 타이치 운동과 수중운동 병행실시는 물론 월 1만8천원의 진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이유로 투약중단 사례가 없도록 투약률을 높여 전국 최고의 고혈압 지속투약률 (97.4%)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군은 매년 지역주민의 건강행태를 조사, 통계에 따른 근거있는 지역특화 건강증진계획을 수립하는 건강매니저(Health Manager)가 되어 치료보다는 질병예방 및 악화방지에 중점을 둔 생활습관개선 건강 프로그램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종전 법정 감염병 예방관리와 만성질환자 위주의 방문건강관리 중심에서 지역사회내 건강 위험군인 흡연, 비만, 불균형적인 식습관 등으로 인한 만성질환자에 대한 질환별, 특성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건강 고위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추진하는 주민 건강매니저로서의 역할변화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청소년 중심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성 질환이라 불리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접근으로 보건소내 '아토피클리닉'을 설치, 상담·교육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친화적 환경 인프라가 뛰어난 가평군은 연인산 청소년수련원 2실을 피톤치드 발사량이 풍부한 편백나무와 잣나무로 리모델링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주택, 먹을거리, 환경, 치료로 이어지는 클러스터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도 건강증진의 개념은 올바른 생활습관 변화이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서구시대의 문명도입과 과도한 흡연, 음주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가평군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꾸준하게 지켜 나가는 진정한 주민 건강매니저로서의 역할수행을 다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