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빈스커피 익스프레스 매장 모습.

[경인일보=김종찬기자]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안정성과 브랜드 파워에 의존한 대규모 창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특화된 아이템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기존 모델에 소규모 창업 모델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창업자들의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가 창업 비용을 분담하기도 한다.

국내 토종 명품 커피 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최근 적은 비용으로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액 창업 모델 익스프레스점을 신설했다. 익스프레스점은 초기 투자 비용이 8천만원으로 기존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케이크 메뉴에 테이크아웃 메뉴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 배달의 달인 애플리케이션 화면.

탈모 인구 증가로 두피 관리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G&K고투콜라'는 3천만원 내의 소자본 창업이라는 콘셉트로 예비 창업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달인'도 배달 대행 시스템 특성상 근무인원이 상주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필요치 않아 임대료가 들지 않는 신규 아이템을 선보였다.

벨라빈스커피 관계자는 "벨라빈스커피 익스프레스점은 저렴한 창업비용, 매장운영비 등으로 소액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는 최근 폭등한 물가상승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요즘 소자본으로 자신만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에 입점 관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