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의정부/김환기기자]민주당 문희상(의정부 갑) 국회의원은 의정부시에 있는 회룡천의 군(軍) 방어벽 철거를 합참이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와 관할 군부대는 조만간 방어벽 철거에 대한 합의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철거될 군 방어벽은 1970년대 당시 논과 밭이었던 회룡천변 560m에 적 전차의 횡단을 막기 위해 3~8m 높이로 설치됐다. 그러나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돼 쓸모없는 시설로 전락했고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는 방어벽 철거와 함께 2013년까지 회룡천변을 정비해 산책로 590m와 자전거도로 630m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