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현대백화점은 (주)알파돔시티와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에 대한 매매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판교 택지개발지구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총면적 17만7천850㎡ 규모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업시설(2014년 오픈 예정)로 매수 금액은 6천570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짓고, 매머드급 백화점에는 명품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등을 모두 갖춘다는 계획이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으로, 2014년까지 판교지구의 중심상업용지에 주상복합아파트,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주)알파돔시티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25%,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 사업은 지난 2007년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국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