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신창윤기자]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경기도체육회가 2011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

도체육회는 28일 오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3전 2선승제)에서 전북도청을 상대로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도체육회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안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도체육회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부여받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2010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 결승에서 중국을 10-7로 꺾고 우승하는 등 맹활약했다.

준결승에서 성신여대에 7-3 완승을 거둔 도체육회는 이날 결승 1차전에서도 스킵 신미성을 비롯해 이슬비, 이현정, 김은지, 김지선 등이 과감한 공격과 정확한 자세로 상대 스톤을 제압하는 등 전북도청을 9-2로 물리친 뒤 2차전에서도 7-5로 꺾고 2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하지만 도교육청 체육 전문코치들로 구성된 도컬링경기연맹은 남자부 결승 전적에서 1승2패로 져 경북체육회에 우승컵을 내줬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국가대표 강원도청을 6-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도컬링경기연맹은 이날 경북체육회와 맞붙은 1차전에서 정재석, 최민석, 신동호, 이승준, 안재성의 활약으로 경북체육회를 7-4로 물리쳤지만 2차전에서 3-7, 3차전에서 5-10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