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현, 女복싱 8차방어 성공

[경인일보=김종화기자]여자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인 박지현(25·인천대풍·사진)이 8차 방어에 성공했다.

박지현은 1일 군포 시민광장 체육관에서 열린 크리츠티나 벨린스키(32·헝가리)와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스트로급(46.270㎏ 이하) 8차 방어전(10라운드)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006년 5월 공진(중국)을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따낸 박지현은 지난해 5월1일 아시아 여자복서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챔피언 타이틀 6차 방어전에 성공한 뒤 8월15일 7차 방어전에 이어 이날 8차 방어전까지 성공하면서 롱런 가능성을 확실하게 알렸다.

■ 김민호 체육회장배롤러 MVP

김민호(안양시청)가 제3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롤러경기대회 남일반부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김민호는 1일 대전월드컵 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1천m에서 1분33초666을 기록해 팀 동료 김두환(1분33초973)과 김효진(안동시청·1분33초86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열린 500m 경기에서도 김민호는 43초623을 기록해 강경태(대구시체육회·44초096)와 이명규(안동시청·44초142)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을 차지, 대회 남일반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남대부에서는 김영민(경기대)이 T300m와 500m에서 각각 26초734와 1분42초601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에서는 P5천m(15점)에서 정상에 오른 김수진(오산 성호고)이, 여중부에서는 E1만5천m(33분15초26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지수(성남 은행중)가 대회 최우수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