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송도TP 스트리트몰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담팀을 주도하는 홍준호(사진)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자금 위기를 타파하고, 송도TP의 본래 설립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만난 홍준호 본부장은 스트리트몰이 포함된 송도사이언스빌리지 2차 단지 사업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의 2개 중심축은 국제비즈니스 활성화와 산·학·연 연계시스템 구축이다"며 "송도TP는 산·학·연을 잇는 중심 기관으로 송도TP의 사이언스빌리지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변경이 이뤄져야 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즈니스구역 매각과 추가 차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주차장 조례 개정으로 예상되는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마침 인천시 주차장 조례 규제가 전국에서 제일 빡빡하다"며 "젊은층 직장인들이 직주근접방식(직장과 집이 근접)으로 머물게 될 스트리트몰의 1~2인 가구 오피스텔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서울과 부산 기준에 맞는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규제 완화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시의회, 교통담당 부서 등과 함께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일터에서 웃고, 떠들고, 놀고, 생활할 수 있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를 송도스트리트몰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과거 송도TP가 개발사업에 무리하게 욕심을 낸 게 문제였다"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