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서는 판교(성남)~이천~여주 복선 전철 주변 역세권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2015년 개통되는 판교~여주 복선전철 이천 구간에 설치되는 신둔·이천·부발 등 3개 역의 역세권 개발이 추진 중이다.

   역세권 개발은 이천역 60만㎡, 신둔역 58만㎡, 부발역 110만㎡ 등으로 지난해 12월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3월 개발계획이 마련될 때까지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됐다.

   시는 역세권의 체계적인 토지이용계획 등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나서 올해 안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역세권개발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천역세권은 행정타운과 중리택지개발지구 86만㎡와 연계해 사실상 146만㎡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시는 행정타운과 연계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부발역세권은 판교~여주에 이어 건설되는 부발~충주, 평택~원주 철도 등 3개 노선 환승역으로 하이닉스반도체와 오비맥주, 진로 등 대기업 공단이 조성돼 있고 신둔역세권은 도자산업특구를 끼고 있다.

   시는 이밖에 마장지구(67만㎡) 등 택지개발이 추진 중이고 영동·중부고속도로 이외에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 등 교통여건을 이용한 20여개의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개발 중이다.

   내년 완공 목표로 지난달 분양한 대월면 초지리 대월일반산업단지(6만㎡)는 착공 전 100% 분양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판교~여주 전철이 완공되면 이천~성남 30분, 이천~강남 5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자동차전용도로는 이천에서 분당 20분, 강남 30분 시대가 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