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승용·김대현기자]남한강정비사업의 완공을 앞둔 여주지역이 유력한 친수구역지정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관련기사 7면

12일 여주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여주군 이포리 일대가 최근 정부의 친수구역 지정 유력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부동산 매매와 관련, 문의가 급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동산 거래가도 급등, 3.3㎡당 50만~100만원이던 이포리 일대 관리지역 매매가가 지난 2009년 11월 남한강정비사업 이후 200만원으로 배 이상 올랐으며, 최근 100만원 이상 더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수구역 지정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신면 일대는 물론 오는 2015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여주대 인근, 소규모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확정된 오학·현암리,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예정지 등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주지역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주지역에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로 매물이 적어 실매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올 하반기에 친수구역 지정이 확정될 경우 이포리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