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상일기자]16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수원시가 올해 만 20세를 맞은 1991년생 수원시민 1만7천200여명에게 특별히 제작한 성년축하카드를 모두 보내 화제다. ┃사진

염태영 수원시장 명의로 발송된 이 카드에는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드높은 이상과 부단한 자기계발로 이웃과 사회에 큰 일꾼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 가 달라"는 당부와 함께 "빛의 속도로 변하는 디지털 세상에 젊음의 패기와 글로벌 마인드(Global Mind)로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는 젊은 시장다운 메시지를 담았다.

이 같은 성년 축하카드를 받은 시민들은 수원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에 감사의 마음을 속속 써올렸다. 대학생 정모양은 "하교후 저희집 우편함을 보니 제 앞으로 카드가 하나 와 있어 의아해 하며 편지를 뜯어보니 다름아닌 '성년의날 축하 카드'였다"며 "카드 속 시장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끊임없이 노력해 국가와 민족이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자라겠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정양이 남긴 글을 본 염시장은 "반갑습니다. 성년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마움을 표시할 줄도 아는 어엿한 어른스러움을 지니게 된 것도 격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자랑스런 자녀로 커 나가길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