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상기자]한국재활복지대학이 최근 한경대학교에 통합 제안을 위한 공문을 발송, 도내 국립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우선적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두 대학에 따르면 한국재활복지대는 지난 2일 교수회의를 열고 한경대와의 통합 추진을 위한 의견수렴 투표 결과, 전체 54명 가운데 39명이 찬성, 76.9%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한국재활복지대는 이 결과를 근거로 지난 4일 한경대측에 공식적으로 통합 제안을 위한 공문을 발송, "(우리들이 보낸) 결과에 대한 통합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재활복지대는 지난 2007년 4월 5일 한경대측과의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이번 절차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한경대측도 이날 오후 4시 본관 시청각실에서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개혁(대학통합) 설명회를 개최, 두 대학 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두 대학 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통합 결정을 위한 표결은 진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