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시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파악하기 위한 집중조사에 나선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게 주된 목적이다.

인천시는 오는 6월15일까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 이웃'을 주제로 한 이번 조사는 복지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시는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해 일선 기초단체와 합동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창고나 움막, 컨테이너, 공용화장실, 놀이터, 철거예정지역, 고시원, PC방, 찜질방 등에 어린이를 동반한 장기 투숙자 등을 조사하고, 필요시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찾은 소외계층에 대해 긴급복지 지원과 지방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한 지원이나 민간 복지자원과 연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신고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와 시 사회복지봉사과, 구·군 주민생활지원과 등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