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의 가드 강혁(35·188㎝)을 영입했다.

전자랜드는 23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삼성과 재계약한 강혁을 영입(연봉 1억5천만원)하고 전문 수비수 이병석과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영입한 성균관대 출신 가드 김태형을 삼성에 양도하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999년 삼성에서 데뷔한 강혁은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통산 462경기에 출전해 평균 8.7점, 4.2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1년과 2006년 두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6년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서장훈을 창원 LG에 내주고 강대협과 이현민을 영입한 뒤 강혁까지 데려온 전자랜드는 올해 FA 선수와 관련된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