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9개 국가·지방산업단지 입주업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전국의 다른 공단과도 네트워크화하는 '인천디지털산업단지'가 구축된다.

한국산업단지 경인지역본부는 기존의 '인천 남동디지털산업단지'(www.icdic.net)를 남동, 주안, 부평 등 3개 국가산단과 인천지방, 서부, 기계, 검단, 청라1지구, 강화화점 등 6개 지방산단을 포괄하는 기업전용 포털사이트 '인천디지털산업단지'(ic.esandan.net)로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디지털산업단지는 산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단 입주업체를 온라인으로 묶어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민원처리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인천시가 지난달 25일 이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인천지역 지방산업단지들도 '전국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에 포함됐다. 지난 2000년 5월 시작한 이 사업은 내년 7월까지 전국 11개 권역에서 147개 주요 산업단지를 단일망으로 네트워크화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디지털산업단지 포털사이트가 구축되면 이 사업에 참여한 공단입주 업체들은 정보수집비용 절감은 물론 공동구매 등을 통해 원부자재 구매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온라인민원실, 사이버전시회, 인터넷쇼핑몰, 입주기업GIS(지리정보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