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운기자]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다음달 초부터 유료화된다.

인천시 중구는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박물관 안내사를 충원하는 것과 함께 입장을 유료로 전환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입장료는 일반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이다. 구는 인천동구에 있는 수도국산박물관과 타 시·도의 입장료 등을 토대로 관람객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유료화와 함께 박물관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의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박물관당 1명인 박물관 안내원을 2명씩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인원이 확충되면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관람시간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주 월요일이었던 휴관일을 없애고, 신년휴일과 설, 추석연휴만 휴관일로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개항박물관과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은 시 지정 유형문화재로 일본제1은행과 일본제18은행 인천지점으로 쓰였던 건축물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