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충남 태안군과 '정서진' 지정 선포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시 서구는 "정서진에 손 놓고 있던 태안군이 뒤늦게 쫓아오는 모양새"라며 자신감을 표출.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에 서해 낙조 명소 '정서진'을 지정한 서구는 오는 9월 지정선포식을 앞두고 있었지만, 태안군도 이달 말 정서진 지정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

이에 구는 당혹감을 표출하기보다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서진 지정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구 관계자는 "이미 특허청 상표출원 등록 및 인터넷 도메인 등록까지 마친 상태라 태안군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며 "로고와 상징물 공모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태안군보다 자신있다"고 설명.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