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MBC스페셜-땅콩집' 짓기 열풍이 장안의 화제다.

   3일 밤 방송된 'MBC스페셜-땅콩집'은 이현우의 내레이션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값으로 한 달 만에 단독주택 '땅콩집' 짓기 프로젝트를 시도한 두 가장의 이야기를 방송했다.

   아파트생활 10년차인 구본준 한겨레신문 기자와 17년 경력의 실험주의 건축가 이현욱 씨는 3억원으로 한달 만에 단독 목조주택 짓기에 도전한 것이다.

   두사람은 경기도 용인의 필지를 사들여 한 가구당 약 30평(100㎡)의 실내공간과 36평(119㎡)의 공동마당을 갖춘 '땅콩집'을 지었다.

   '땅콩집'은 한 필지에 단독주택 2채가 들어간 듀플렉스 건축물로, 따로 사는 두 집을 붙여 놓고 마당을 같이 쓰는 형태다.

   'MBC스페셜'은 두 가장의 도전으로 전국에 확산된 '땅콩집' 열풍을 소개하였고, '땅콩집'에 이사한 후 두 가족의 삶의 변화를 추적했다. 특히, '땅콩집'을 통해 아파트값과 대출금에 저당 잡힌 도시인들에게 집이 갖는 의미를 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두 남자의 '땅콩집' 짓기 성공기는 지난 2월 책으로 출간돼 1만부 이상이 팔렸고, 온라인 카페가 생기고 전국적으로 40여개의 땅콩집 짓기 열풍이 진행 중이다.